경훈씨 어머니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. 더 이상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. 희생자 158명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. 그러기 위해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수입니다.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재난의 책임자 중 한 명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을 유지하고 있는 한, ‘철저한’ 진상 규명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유족들의 입장입니다. 경훈씨 어머니는 말합니다. “책임지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이 목숨보다 소중한가요. 묻고 싶어요.”